참가자들을 위해 그림 길잡이로 울산의 민중미술가 송주웅 작가가 나서며, 작가 이름을 따 이번 행사는 ‘웅반스케치’로 이름을 붙였다.
입암마을은 평야를 휘돌아 가는 태화강 중류에 위치해 수확이 풍성한 평야 지대로, 18세기 학성이씨 집성촌이 만들어진 후 대대로 살아온 이들이 많다.
일제강점기 혁신 유림의 독립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겪은 가산 이우락, 독립군 군자금을 만드는 결사에 참여해 체포됐던 손진수, 손후익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또 1930년대 중반 이후 1945년 해방 시기까지 일제에 항거했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이관술의 생가와 유적비가 있다. 그 외도 이순금과 손학익 등 열혈지사와 연결된 땅이다.
특히 입암마을은 대규모 주택재개발지구로 지정돼 마을 전체가 사라질 상황이라 역사를 기록한다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
‘웅반스케치’는 마을이 품은 역사를 직접 발로 걸으며 이야기를 듣는 역사기행을 한 후 참가한 이들이 각자 그림으로 담을 곳을 정한다. 바라보는 풍경에 더해 저마다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완성이다.
울산노동역사관 울산 민미협은 올해 봄과 가을에 세 차례씩 시즌을 나눠 총 6번의 ‘웅반스케치’를 진행한다. 4월과 5월도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예술여행을 떠난다.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