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보도

[신문] 척박한 삶 위로하는 ‘풀’ 의 생명력

  • 노동역사관
  • None
  • 2026.4.8
  • 0



울산노동역사관서 김성희·배성희 2인전… 오늘 오프닝 행사
새봄을 맞아 노동의 현장과 일상을 잇는 따뜻한 전시가 열린다.
울산노동역사관이 6일부터 25일까지 초대전 ‘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성희, 배성희 두 작가가 참여하는 2인전으로 우리 발밑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평소 눈여겨보지 못했던 ‘풀’을 통해 소란한 인생을 살아내는 이들에게 쉼표를 건넨다.

김성희 작가는 ‘지금 바로 여기서’를 주제로 삶의 터전을 다시금 조명한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목표만을 향해 걷느라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랑과 행복을 보지 못했다”며 멀리서 찾는 이상향(파랑새)이 아닌 바로 발밑의 꽃바람과 별밤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그루터기’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5회의 개인전과 경주·울산국제아트페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성희 작가는 바람과 비, 햇살을 견뎌내는 풀의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배 작가는 “바람에 기를 쓰고 버티는 풀과 쏟아지는 빗줄기, 햇살이 어우러지는 찰나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작품에 담았다. 울산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배 작가는 ‘노동미술전’, ‘5·18 광주거리미술전’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전시에도 꾸준히 참여해온 중견 작가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6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전시 관계자는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풀은 우리 노동자들의 삶과도 닮아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위로와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